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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1003 [종합] 읽었던 책, 봤던 영화들 10.03 정리: 혹시나 이걸 보고 블로그 주인장이 한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부당거래(감독: 류승완, 주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마동석 등) 한국영화 중에서 시나리오가 튼튼하다고 정평 난 영화 중 하나. 다시 봐도 역시 내부자들 못지 않은 탄탄한 시나리오. 검경갈등, 잔인함, 긴박함, 연기력 거의 모든 것이 있는 영화. 액션이 아닌 스토리의 힘만으로 극을 전개하는 힘이 놀랍다. 다만, 꼭 그렇게 캐릭터들을 죽임으로써 극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는지 안타깝다. 부당거래뿐 아니라 한국영화들 대부분이 그렇다. 보는 내내 "이제 김영란 법 때문에 이런 장면들은 철지난 옛날 이야기가 되겠구나"하는 장면이 꽤 있었다. 예를 들어 검사가 룸싸롱에서 건설회사 사장에게 술을 얻어먹는다든가, 접대골.. 더보기
[핑거스미스] 매력적인 이야기, 인용구 핑거스미스 : 자세한 이야기는 타블로그 참조 에는 아가씨에는 없는 2-3개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다. 작품의 완결성으로 본다면, 역시 소설이 훨씬 치밀하고, 정교하며, 매력적이다. '모드가 밤새 뒤척이고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렸다. 나 역시 뒤척이고 한숨을 쉬었다. 우리 둘을 연결한 실이 심장을 당기고 있기에 너무나 세게 당기고 있기에 심장이 아려 왔다.' '처음에 나는 내가 매우 잘 안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내가 저지른 첫번째 실수이다'모드는 처음부터 강렬하게 원했었다. '그러나 나는 장롱 안에 있고, 그곳에서 나가기를 열망한다''말하자면 제 탐욕을 믿으셔도 됩니다' '여행은 그렇게 계속된다. 마치 엄청난 거리의 공간을 가로질러가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붉은 벽돌들이 들어선 마을에 잠시 멈추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