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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문화예술평론

<태백산맥> 영문제목 제안:"Forbidden story of people in deep mountain" 영문 제목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댓글로 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제 블로그로 여러분을 모신 점 양해해주십시오. 티스토리의 에디팅 환경이 생각보다 좋지가 않네요. 편집이 이상한 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의 영문제목을 정한다고 한다. 우리의 위대한 소설작품이 해외로 수출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값어치 있는 일이라 믿는다. 이미 지난 글 2012/08/03 - [예술작품 이야기/서평] - (1998:10) 한 고등학생의 태백산맥 읽기 에서 보여드렸듯이, 나는 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한 소회나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이 글에서는 영문제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로 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미 제목은 Taebaek Sanmaeck[태백산맥]이라고.. 더보기
<질러, 유라시아: 녹두 거리에서 샹젤리제 거리까지> 질러 유라시아저자김창현 지음출판사푸른길 | 2011-11-04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젊은이여 용기 있게 떠나라!『질러 유라시아』는 서울 녹두거리에서...글쓴이 평점 스물다섯에 출발해서 스물 여섯에 돌아왔다. 아무 기약도, 약속도 없이. 외롭지 않으려고, 슬프지 않으려고매일매일 여행기를 적었다. 그리고, 서른 하나에 책을 발간했다. 어디에 자랑할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필자는 가장 탐욕스러운 독자이다. 쓸수록 더 읽고, 읽을 수록 더 생각하게 된다." 더보기
<화차>와 인문지리 영화 를 보고 인문지리를 생각하다. 화차 (2012)Helpless 8감독변영주출연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송하윤, 최덕문정보미스터리 | 한국 | 117 분 | 2012-03-08 글쓴이 평점 1992년 일본의 미야베 마유키 원작의 (변영주 감독, 이선균•김민희 주연) * 소설이 나온 1992년은 일본의 부동산버블이 붕괴된 1990년 직후로, 일본경제가 장기불황에 빠지게 되는 원년이며, 가계부채문제가 폭발한 시기라는 점도 기억해두자. 1. 변영주라는 감독, 로 인지도가 높은 감독 중에 하나다. 나는 변영주라는 이름보다도, 라는 작품으로 그녀를 만났다. 는 과거의 나를 조금 닮은 이종원과, 당시만 해도 한국 영화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김윤진이 나온 불륜 스릴러(?) 물이다. 처음 남편의 외도에 충격을 먹.. 더보기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 교수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의 생각저자안철수 지음출판사김영사 | 2012-07-19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놓는 안철수의 생생한 육성과 내면 ... 얼마 전,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다. 워낙 정국이 빨리 변하기 때문에 약간 때늦은 감이 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시 올린다. 먼저 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은 논술 답안이다. 왜? 정답만 있다." 이것이 내 느낌의 요체이다. 차근차근 풀어가보자. 논술강사를 비교적 오랫동안 해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논술이야 말로 정답이 있다. 심지어 요즘은 학원에서도 그렇게 가르친다. 논술의 기본은 논술에 정답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논술시험장에서 학생.. 더보기
<검은 꽃> 삶의 울부짖음이 만들어내는 교향곡 검은꽃저자김영하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3-08-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감수성, 신세대적인 삶을 꿰뚫는 자유로운 ...글쓴이 평점 김영하는 누군가 자신의 소설을 딱 한 권만 읽는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머나먼 유카탄 반도로 떠나면서 비로서 글을 써서 먹고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절대, , 의 아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혼신의 힘을 다해 읽을 수록 그 의미를 더 느끼게 되는 그런 작품이다. “검은 꽃”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이 소설에 대한 서평을 쓰기로 마음먹었으면서도 나는 한번도 책의 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다. 여타의 김영하 소설의 제목이 사람의 눈길을 확 잡아당기는 것을 떠올려 보자. “.. 더보기